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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0_피로 물든 도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본문

선교실/열방 기도운동

Day10_피로 물든 도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광주지부 2013. 7. 18. 19:13

2013년 7월 18일_중동 전쟁


1974년의 일이다. 스위스 출신인 나와 파키스탄 출신인 아내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만났다.

우리는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의 고대 성경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그러던 중 나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악몽을 꾸었다.

그곳의 지면이 한 뼘 깊이만큼 피로 흥건히 적셔져 있었고, “얼마나 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4년 전에 어느 시리아인 형제에게 그 꿈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 꿈을 과거와 연관 지어 생각했는데, 나 역시 동의했다.

다마스쿠스는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수없이 외부의 공격을 받았으니 얼마나 끔찍한 일이 많았겠는가.


그러나 나는 그 꿈이 앞으로 일어날 일의 전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2012년 후반, 4만 명 이상의 사람이 내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다시 만난 그 형제는 자신이 소속된 선교 단체로부터 피로 얼룩진 시리아를 위한 긴급 기도팀을

일으키라는 부탁을 받았다고했다. 그는 내가 40년 전에 보았던 악몽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 수천 명이 공격 대상이 되어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와하비, 알 카에다, 기타 해외 유입 이슬람 단체들의 ‘자유 수호대’에게 공격을 당했다.


한편, 다마스쿠스 도심지에서 목회자로 섬기는 그의 아버지는 주님의 양들을 버리기를 거부하고

그곳에 머물기로 했는데,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고 한다.

생전 처음 보는 수백 명의 무슬림이 교회로 찾아온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을 두른 무슬림 여인들이 자녀와 남편과 더불어 예수를 찾아 교회로 향하고 있다.

이웃 나라인 레바논의 내정을 간섭하고,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암살까지 부추겼던 시리아가

심은 대로 거두는 모습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실로 하나님은 열방을 흔들고 계신다.


이 중동 땅의 끝없는 전쟁은 과연 언제쯤이 되어야 그 끝을 볼 수 있을까?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다. 평화의 왕을 거부하는 한 평화는 임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인간이 일으킨 큰 혼란에 아무런 책임이 없으시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실 수 있는 분이다.

오늘날 우리는 시리아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다.



/기도 제목/

  • 이 땅에 종교의 자유와 더불어 정의로운 지도자가 일어나고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하자.

  • 시리아에 남기로 한 그리스도인들을 지켜 주시고, 이들이 전쟁의 충격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는 이웃들에게 강력한 복음의 증거자로 서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 해외의 그리스도인들이 시리아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주변국으로 탈출한 난민을 위해

    중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도록 기도하자.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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